드림 TS 합작 http://yeoun119.wixsite.com/dreamtscollabo 에 제출했던 히라쿄우TS (히라하라×쿄우코우 TS) * 개인 해석 주의, 드림주 주의* TS 요소 주의 “쿄우코우! 아직도 자? 놀자-! 많이 자면 타가미처럼 된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유난히 요란하게 울렸다. 분명 이렇게나 큰 소리를 쿄우코우의 별실 앞에서 내도 별 탈 없이 넘어갈 수 있는 옥졸 자체도 한정되어 있지만, 물리적으로 (그것도 평범한 발차기였다!) 고작 노크 몇 번만에 거의 박살내기 직전의 난폭한 소리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까지 감안하자면 히라하라 정도라고 할 수 있다.평소 이쯤에서 절반만 열리는 문틈 사이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던 건 쿄우코우가 잠결에 꺼내곤 하는 여우 꼬리였다. 새하..
지브리 AU 합작 http://moonmist.wixsite.com/ghibli-dream 에 제출한 청백화(아오미네 다이키×시라이 류노스케×카가미 타이가) * 개인 해석 주의, 드림주 주의, BL 드림* 모노노케 히메 AU 우습다면 우습고 살벌하다면 살벌할 분위기에 그만 시라이는 마른침을 쓰게 삼켰다. 갓난아이 시절 부모의 손에 버려진 이후로 일생을 자연 속에서 들개들과 함께 보내며 인간을 증오한 ‘들개의 아들’ 아오미네 다이키. 약자들과 병자들을 불러들여 보호하면서도 세이린 마을의 수호와 번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던 ‘마을의 지도자’ 카가미 타이가. 원래라면 결코 양립할 수 없을 두 존재가 지금 한 자리에서 얌전히, 그것도 한 밥상을 두고 대치하고 있다는 이 상황이 더없이 신기하기만 했다. “시..
드림 웨딩 합작(http://aoima54.wixsite.com/weddingcollabo)에 제출한 리즈로셀(리즈 라파르쥬×로셀레 쿼츠) * 개인 해석 주의, 오리주 주의* 현대 AU? “저기, 리즈. 역시 웨딩드레스는 네가 입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정말이지, 최근 들은 말 중에서 가장 난데없는 소리였다. 놀란 나머지 삼키지 못한 탄산수가 턱 끝에 맺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여기가 웨딩샵이라는 현실과 닦는다는 행위를 잠깐 잊어버린 리즈가 정신을 차리는 데에는 약 4초가량의 공백이 더 필요했다.이러나저러나 둘 다 양친을 부를 수 없는 입장상 상견례를 생략했을지언정, 리즈 라파르쥬와 로셀레 쿼츠의 결혼식 자체는 기정사실이었다. 식 역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으니 따로 걸리는 것도 없다. 문제는 그녀의 ..
얀데레 드림 합작~죽을 만큼 사랑해~(moonmist.wixsite.com/yandream)에 제출한 리즈로셀(리즈 라파르쥬×로셀레 쿼츠) & 코토루리(코토미네 키레이×코토미네 루리) * 개인 해석 주의, 오리주 주의, 개변(얀데레화) 주의 처음 인식하게 된 계기는 어느 마물과의 싸움에서였었던가. 정확히는 생채기에 스며든 독으로 인해 피를 토하게 만들고, 때로는 제대로 기술을 발휘하지도 못하게 만들고, 어떨 때는 전신을 저리게 만드는 기분 나쁜 촉수에 저항했던 끝에 간신히 승리를 쟁취하고 난 직후였었던 것 같다.「저기, 정말로 괜찮아?」「안 괜찮은데 숨기는 건 아니지?」「휴식이 필요하면 바로 얘기해줘. 겉만 봐서는 잘 모르니까.」「아무리 네가 과거에 에이스였어도, 이제는 혼자서만 짊어지는 건 안 돼.」저..
펑크냈던 여름 합작의 완성본. 사냥개와 암여우가 보낸 소소한 여름 이야기. * 회색도시2 '정은창' 드림* 개인 해석 주의, 오리주 주의 “은창 씨, 저 더워요…….”“나도 마찬가지거든. 나더러 어쩌라고.”“혹시 시원한 거 없을까요?”“글쎄, 그런 게 있었던가? 그렇게 더우면 좀 떨어지시지?”“그러긴 싫으니까 그렇죠.”“그럼 처음부터 말을 말던가…….” 몇 번째인가 모를 똑같은 담화의 되풀이. 소파에 앉은 채 늘어진 정은창과, 그런 그의 무릎을 베고 누운 강설아. 마침 한여름의 살인적인 더위에 사이좋게 녹는 중에 흘러가는 소소한 비일상이었다.‘손님’이자 ‘거래처’의 입장으로 방문한 만큼 시원한 에어컨이 기다리고 있을 접대실에 있어도 될 것을 만취한 상태로 떡이 되어 실려오거나 마땅히 할 일이 없는 간부들..
드림 로리쇼타화 합작(aoima54.wix.com/oursmalldream)에 제출한 코토루리(코토미네 키레이×코토미네 루리) * 개인 해석 주의, 오리주 주의 혹시 회춘의 비약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름 그대로 복용한 자를 젊은 시절로 회귀하게 만드는 효능을 가진 비약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물품이 세간에 흔할 리는 없고, 십중팔구는 사기에 불과할 터다. 단지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이 후유키 시엔 그런 상식 따위는 어깨에 내려앉은 먼지를 털어내듯 자연스럽게 무시하고 다니는 존재가 있다는 점일 것이다. 4차 성배전쟁에서의 아처이자 현재의 이레귤러 서번트, 영웅왕 길가메쉬는 생전 불로불사를 포기하고 죽었지만 수집욕이 워낙 강한 탓에 따로 구해놓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약을 종종 복용하며 주변의 의심..
학교AU 드림 합작(ybyb0615.wixsite.com/dream)에 제출한 리즈로셀(리즈 라파르쥬×로셀레 쿼츠) * 개인 해석 주의, 오리주 주의, AU 주의 “저기, 리즈~. 여기까지 온 김에 정리도 좀 도와줬으면 하는데~.”“그, 그래…….” 책상에 머리를 박은 채 웅얼거리는 목소리에서 무기력함이 묻어났다. 원래부터도 귀찮음이 심한 편이었다지만 오늘은 무더위까지 더해져 한층 더 탈력되는 중인 모양이었다. 흩어진 종이들을 주워 모아주던 리즈는 여전히 책상 위에 늘어진 채 미동도 없는 로셀레를 쳐다보았다. 시답잖은 의문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학교 안에선 라파르쥬 군이라 부르겠다더니 이젠 이름으로 막 부르네.”“최근에야 안 거지만, 프리츠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리즈라고 부르던걸. 나라고 못 ..
드림 악기 합작(aren433.wixsite.com/dreammusical)에 제출한 리즈로셀(리즈 라파르쥬×로셀레 쿼츠) * 개인 해석 주의, 오리주(아바타) 주의 로셀레, 라는 이름을 가진 지시자의 낯익은 옷차림과 총총걸음 틈에서 못 보던 ‘어느 물건’이 리즈의 눈에 띄었다. 구멍이 여러 개 뚫린 투박스러운 자태는 딱 보기에도 무기로 쓰진 못할 거라는 생각부터 쉬이 도달하게 만들 수 있을 터였다. 리즈와는 거의 연이 없다시피 했던 물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물건의 이름과 용도를 떠올리는 데에는 호흡 한 번 정도의 뜸이 필요했다. “지시자. 그건 또 어디서 났어?”“저~어쪽에서, 받았어.” 저 너머에 손을 흔드는 낯익은 전사를 비롯한 몇 명의 무리가 보였다. 어차피 나쁜 뜻으로 쥐여 줬던 건 아니..
지인제 드림 합작~Spotlight~(moonmist.wixsite.com/spotlight)에 제출한 리즈로셀(리즈 라파르쥬×로셀레 쿼츠) * 개인 해석 주의, 오리주 주의, AU 주의 『로셀레 씨, 예전부터 팬들이 몇 가지 의문점을 가지고 여러 논쟁을 벌였었는데요. 이 시간을 빌어 질문해도 괜찮을까요?』『예? 아…, 예. 그럼요! 얼마든지 질문하세요!』『우선, 한 때 유명했던 남성 그룹 ‘레지멘트’의 팬이라는 게 사실인가요?』『맞아요! 제가 아직 연습생이던 시절이었는데.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였으니까 꽤 오래된 일이네요!?』『그럼 그룹 레지멘트가 해체하게 된 계기를 불러일으켰던 디 아이 사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죠?』『……? 저기,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는데요?』『혹시 로셀레 씨 역시 무언..
드림 전투 합작(boiboss.wix.com/battle-of-yume)에 제출한 리즈로셀(리즈 라파르쥬×로셀레 쿼츠) * 개인 해석 주의, 오리주(아바타) 주의 화염을 휘감은 붉은 도신들이 검 끝으로 우아한 곡선을 남기며 거친 춤을 춘다. 주변 일대를 깡그리 태우다 못해 녹여버릴 기세로 작렬하는 열기 속에서, 지시를 내려야 하는 소녀는 마치 거울이라도 들여다보는 것처럼 똑같은 색의 시선이 얽히는 순간이 찾아올 때면 숨을 삼켰다. 리즈 라파르쥬와 리즈 라파르쥬가 대치한 이 상황은 문자 그대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동시에 ‘이런 세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싸움’이기도 했다.여태껏 마물을 베어 넘기고 사지를 넘으며 때로는 타인과 닮은 무언가들을 쓰러뜨리기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설마 자기 자신과..